티스토리 뷰

간밤 미국증시의 주요지수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강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특히, 소형주를 모아놓은 러셀2000지수는 3.96% 밀리며 2022년 6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보였으며 다우지수도 이날 지난해 3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만큼 빠르게 내려가고 있지 않다는 우려를 부추겼는데, 이번 지표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첫 금리 인하 시기는 5월에서 6월로 후퇴했습니다.

 

금일 (02/14) 미증시 브리핑입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보다 0.3% 올랐는데, 이는 직전 달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인 0.2% 상승보다 높았습니다.

1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3.1% 상승해 전월의 3.4% 상승보다는 낮았으나, 2%대로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WSJ 예상치인 2.9% 상승보다는 높았습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 올라 전달과 시장 예상치인 0.3% 상승을 웃돌았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주가지수가 하락하고, 국채금리는 급등했습니다.

금리선물시장에서 연준이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8%대로 떨어졌고, 5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30%대로, 6월에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72% 수준으로 나타났는데, 전날까지 5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60%에 달했으나 절반 이하로 떨어진 셈입니다.

물가 지표가 나오기 전부터 일부 기술주의 차익실현 매물에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는데, 이후 물가 지표 발표 이후 매도세는 강화됐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만큼 빠르게 둔화하지 않는다면 연준이 동결 기조를 예상보다 오래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 즉 성장은 계속 추세를 웃돌고, 실업률은 낮게 유지되고, 인플레이션은 계속 놀라움을 안긴다면 경제가 더 빠르게 성장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것이라고 기대하긴 어렵다고 판단됩니다.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5/06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