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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03/12) 미증시 브리핑입니다.

간밤 미국증시의 주요지수는 다음날 나오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오는 소비자물가 지표와 엔비디아의 주가 흐름과 비트코인 상승세 등을 주시했는데, 1월 CPI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첫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기대가 6월까지 후퇴한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번 CPI가 예상보다 강할 경우 연준의 첫 금리 인하 기대가 더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2월 CPI가 전달보다 0.4% 올라 전달의 0.3% 상승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전년 대비로는 3.1% 상승해 전달과 같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미 금리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날 발표된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다시 반등한 점은 인플레 우려를 부추겼는데, 뉴욕 연은이 집계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로 이전과 같았으나 3년과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각각 2.7%, 2.9%로 기존보다 각각 0.3%포인트, 0.4%포인트씩 올랐습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2월 고용추세지수(ETI)는 석 달 만에 하락 전환해 고용시장이 둔화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2월 ETI는 112.29로 전월보다 하락했는데, 이는 전달의 113.18보다 낮아진 것으로 지수가 하락하면 고용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로, 물가와 고용은 연준이 경제 과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주목해온 지표들입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이 7만2천달러를 돌파하면서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커졌습니다. 비트코인은 이날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고 이더리움 가격은 202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4천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은 영국 규제당국인 금융감독청(FCA)이 영국에서 처음으로 가상화폐 관련 지수 상품의 상장을 허용할 것을 시사한 점이 영향을 미쳤는데, FCA는 암호화폐 기반 상장지수증권(ETN)의 거래를 허용해달라는 거래소들의 요청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물가 보고서가 앞으로 시장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 주거비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요 뉴스는 인플레이션의 주요 촉매제 역할을 해온 CPI에 포함된 주거비, 특히 자가주거비(OER)와 생산자물가지수(PPI)에 도매 서비스 물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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